17세 주주 “주총 짜고치는 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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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03-10 00:00
입력 2007-03-10 00:00
“짜고 치는 고스톱 같았어요.”

9일 열린 현대자동차 주총에서 10대의 소액 주주가 주총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양정고 1학년을 다니다 자퇴했다는 이현욱(17)군은 이날 주총 자리에서 “이의있습니다.”며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파상적인 미국 로비활동을 거론, 현대차의 대응 전략을 물었다.

이군은 “난생 처음 주총장에 와봤다.”면서 “현대차 직원들이 너무 많아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느낌도 받았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김동진 부회장이 폐회를 선언하기 전에 또 한번 발언권을 신청,“노조 문제만 해결해도 현대차 주가가 8만원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군은 최고경영자를 꿈꾸며 대입 검정고시 및 재무위험관리사(FRM) 공부를 같이 하고 있고, 현대차 주식 75주를 보유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3-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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