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배 MBC 탁구왕중왕전] 오상은, 그의 백핸드, 中돌풍 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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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수정 2007-03-05 00:00
입력 2007-03-05 00:00
한국 남자 탁구가 안방에서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세계 랭킹 5위 오상은(KT&G)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년 삼성생명배 MBC 탁구왕중왕전 남자 단식 결승에서 차세대 특급 마룽(중국·8위)을 4-0으로 완파, 우승 상금 1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오상은은 2005년 왕리친(중국·2위)과의 결승에서 져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을 벗으면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오상은은 올해 쿠웨이트오픈에서 마린(중국·1위)과 왕리친 등 강호를 잇따라 꺾으며 정상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마룽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기쁨은 더욱 컸다.

오른손 셰이크핸드의 오상은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마룽을 공략, 반격의 틈을 주지 않고 압승을 거뒀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최강 장이닝(중국·1위)이 이은희(단양군청·49위)를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상금 1200만원을 챙겼다.

이은희는 준결승에서 리자웨이(싱가포르·6위)를 4-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속편을 만들지 못했다. 장이닝은 준결승에서도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10위)를 4-0으로 여유있게 제쳐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김경아는 아테네올림픽 준결승 패배를 시작으로 장이닝에게 내리 11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3-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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