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억제 새 유전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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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수정 2007-02-12 00:00
입력 2007-02-12 00:00
국내 의료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유전자 규명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유수 과학저널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2월호에 영국 셰필드 대학 연구팀이 이끈 ‘국제 유방암 연구 컨소시엄’의 이름으로 실렸다.

11일 국립 암센터에 따르면 암센터 유근영 원장과 서울의대 강대희·노동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 등이 세계 20개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유방암 연구 컨소시엄’에서 ‘카스파제8 유전자의 변이가 있을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과학자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카스파제8 유전자는 보통 사람이 체내에 지닌 유전자이지만 개인에 따라 변형된 형태로 존재한다. 유럽인의 약 25%가 카스파제8 변형 유전자를 지니고 있으며,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1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대희 교수는 “이번에 규명된 유전자의 암발생 억제 기능이 당장 유방암 환자에 파급 효과를 미치진 않겠지만 후속 연구를 통해 유전자 기능과 암 발생 경로 등을 규명하면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7-02-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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