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성과급 파업’ 직격탄
안미현 기자
수정 2007-02-02 00:00
입력 2007-02-02 00:00
노조의 성과급 파업으로 2만 1682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내수 비중은 약 40%이다.8600대가량을 내수시장에 제때 공급하지 못해 장사를 못했다는 얘기다.
물론 내수시장 판매대수는 1년전에 비해 소폭(0.6%) 늘었다. 얼핏 봐서는 파업이나 ‘현대차 불매운동’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전체 산업수요가 1만대 이상(1만 1500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파이가 그만큼 커졌는데도 현대차는 겨우 0.6%밖에 못 건진 것이다. 수출을 합친 판매량도 20만여대에 그쳤다.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했다.
현대차가 놓친 ‘파이’는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차가 나눠먹었다.3개 회사 모두 30% 이상씩 판매량이 급증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모처럼 ‘꼴찌’에서 탈출했다. 기아차는 GM대우를 젖히고 내수시장 2위를 탈환했지만 수출을 합친 전체 실적이 거의 제자리걸음(0.1% 증가)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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