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회장 3연임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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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7-01-31 00:00
입력 2007-01-31 00:00
“다음달 총회(9일)가 열리는데 꼭(회장을)하라고 한다면 아직 건강은 괜찮은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30일 회장직 3연임 의사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차남과의 경영권 분쟁 등 가정문제로 3연임 고사 의사를 밝혔으나 전경련의 관례대로 ‘삼고초려’ 형식을 빌려 수락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민간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말했듯이 경제발전이 중요하고 잘못하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우리나라가 샌드위치 신세가 될 위험이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발벗고 열심히 하는 것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의 3연임에 대해 일부 그룹 회장들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직 전경련 차원에서 차기 회장 문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 전경련이 이처럼 극도로 조심하는 것은 ‘서둘러 (회장직을)맡았다.’는 비난을 우려해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7-01-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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