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선행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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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7-01-03 00:00
입력 2007-01-03 00:00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1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팬클럽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의 출범식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정 전 의장측은 정통들이 제2의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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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왼쪽)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2일 오전 동교동 사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동영(왼쪽)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2일 오전 동교동 사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일 현재 출범을 준비중인 정통들의 규모는 7700여명 정도다. 제주도를 포함, 전국 각지에 14개 지부를 두고 서울과 경기에 각각 5개 지부를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들 출범 준비위원회의 핵심관계자는 “정 전 의장이 지난해 5·3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그만둔 직후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준비하게 된 모임”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지부도 조만간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정통들 출범 준비위의 회의에도 참석, 회원들을 격려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김근태 의장과 더불어 ‘국민의 신당’ 추진을 공식 발표한 정 전 의장은 당 내외 인사들도 두루 만나고 있다. 특히 2일엔 새해를 맞이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해법, 대선과 정국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호남 민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됐다. 반면 당내 경쟁자인 김근태 의장은 현직 의장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보폭에 제한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의 한 측근은 대권 행보에 대한 질문에 “적당한 시기가 올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면서 “여당 의장이라는 갑옷도 갑옷이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1%밖에 안 되는 후보에게 누가 모이겠느냐.”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7-0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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