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주한 美대사 “기지이전 지연 전작권 연계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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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수정 2006-12-28 00:00
입력 2006-12-28 00:00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27일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지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기지이전 지연 때문에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이 늦춰져선 안 된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SBS와 인터뷰에서 “용산과 경기 북부의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는 작업이 일부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기지이전과 관련) 아직까지 어떠한 새로운 일정도 합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지이전 지연이 전작권 이양 시기와 연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전작권 이양은 현재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좀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인내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또 “구체적 마감시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일에 착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북핵에 대한 추가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주 6자회담에서 북한이 금융제재 문제를 비핵화와 연계시킨 데 대해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운을 뗀 뒤 “북한이 20여년 전부터 위폐제조와 돈세탁 등 불법행위에 관여해왔으며 지난해에도 북한 관리들이 이같은 불법행위들에 연루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12-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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