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이 ‘라디오 스타’ 재개봉한 까닭
박상숙 기자
수정 2006-12-19 00:00
입력 2006-12-19 00:00
지난달 16일부터 재상영되기 시작한 ‘라디오 스타’는 30∼50대 관객으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으며 20일까지 CGV 4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CGV측은 밝혔다.
이미 종영된 영화를 재개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라디오 스타’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이 부회장이 직접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누나인 이 부회장은 평소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영화시장의 잠재수요 고객인 40∼50대 관객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해 왔으며 ‘라디오 스타’의 CGV 재개봉도 이 같은 경영철학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CJ측은 설명했다.
‘라디오 스타’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이 부회장이 “‘라디오 스타’ 같은 영화가 대표적인 40∼50대 관객의 감성에 맞는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40∼50대는 10∼20대에 비해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관람시기를 놓친 관객을 위한 재상영을 적극 검토해 보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는 것.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40∼50대 관객의 수요 개발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주요 계열사에서도 40∼50대 관객의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8년생인 이 부회장은 재작년부터 CJ그룹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손꼽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6-12-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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