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이 北인권개선 계기 되길”
김미경 기자
수정 2006-12-15 00:00
입력 2006-12-15 00:00
북한 주민의 인권현황 파악을 위해 이날 방한한 문타폰 보고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태국 방콕 국립출라롱콘대학 법학과 교수인 그의 방한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앞서 13일 일본에서 가진 연설에서 “6자회담의 주요 의제는 핵문제이지만 북한 인권에 관한 우려도 완전히 무시될 수 없다.”면서 “협상에서 인권을 함께 다룰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인 납북자들의 생사 여부와 관련,“냉전시절 북한 공작원에 납치된 일본인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북한 정부가 밝힐 때가 됐다.”면서 “납북자 문제는 이미 정부 관리들과 국제기구들이 충분히 제기했으며 이제 북한이 이에 응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오는 18일까지 외교통상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 미국·일본 등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하나원을 방문, 최근 탈북자들을 인터뷰할 계획이다.
그는 “탈북자, 식량 지원, 납북자 문제 등에 있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방한 결과를 내년 1월까지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할 것이며,3월에는 보고서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12-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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