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추락 어디까지] 기업 시가총액 비중 역전 내수株>수출株
전경하 기자
수정 2006-12-07 00:00
입력 2006-12-07 00:00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조업체 중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미만인 내수주의 시가총액이 53%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48%에서 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수출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47%다.
환율 하락이 수출주에는 채산성 악화요인이 되었지만 내수주에는 원재료 수입비용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까닭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대표적 수출주인 현대차가 전날보다 2.46% 떨어졌고 삼성전자,LG전자, 하이닉스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 내수주라 할 농심, 롯데쇼핑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순이익 측면에서도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수출주의 순이익이 내수주의 순이익보다 많았다.
그러나 올 들어 3분기 동안 전체 제조업의 이익에서 내수주의 이익이 기여한 규모가 60%에 이른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수출주에 대한 투자시점을 환율 하락세가 진정된 이후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내수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수출주를 상회하면서 환율하락이 주식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도 예년보다는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8%(6.86포인트) 내린 1413.73을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6-12-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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