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5년새 7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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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6-11-28 00:00
입력 2006-11-28 00:00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최근 5년 동안 무려 7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1억 2998만원으로 2000년의 7683만원보다 69.2%나 급등했다. 전국의 평균 전셋값은 5109만원으로 5년전 3210만원보다 59.1%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은 4488만원에서 7409만원으로 65.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7191만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도가 540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셋값이 1억원을 넘는 가구는 11.7%로 2.6%에 그쳤던 5년전보다 4.5배 늘어났다.

서울 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1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사는 가구는 19만가구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5년전 7만 4000가구보다 2.6배 늘어난 규모다. 특히 2억원 이상인 전세 아파트도 4만 8867가구(1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서울 지역이라도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전셋값은 각각 6172만원과 6165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의 절반에 불과했다. 단독주택은 4323만원이었다.

전체 가구의 4%인 63만 8000가구는 지하 혹은 반지하, 옥탑방 등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94%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전체 가구의 8%인 127만 2000가구는 부엌과 수도, 화장실과 목욕시설 등을 갖추지 못한 ‘주거시설 미비가구’로 나타났다.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 1031만 5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35.2%인 363만 3000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의 61.4%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5년전보다 3.2%포인트가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 가구주의 자동차 보유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6-11-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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