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금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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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기자
수정 2006-11-28 00:00
입력 2006-11-28 00:00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이 마지막으로 콜금리를 올렸던 지난 8월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후속 조치로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추가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커 고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2∼6.62%가 적용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38∼6.58%였던 점을 감안하면 콜금리가 오르지도 않았는데 최저 금리가 0.24%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8월 5.51%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30일에는 5.38%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역시 최근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우대 금리를 폐지한 신한은행도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크게 올렸다.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경우 신한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1∼6.71%로 지난달 말의 5.37∼6.67%보다 높아졌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10월 말보다 0.0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이는 우대 금리 체계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평균 금리는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처럼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CD 금리는 8월 연 4.71%를 고점으로 10월 말에는 4.57%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연 4.62%까지 올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6-1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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