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어뢰’ 소프 전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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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6-11-22 00:00
입력 2006-11-22 00:00
‘인간어뢰’ 이언 소프(24·호주)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소프는 21일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영은 더 이상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면서 “더 이상 선수로서 수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엊그제 내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오늘 또 하나의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내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소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에 이어 2004아테네올림픽 2관왕 등 올림픽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인간어뢰’라는 별명을 얻었다. 세계선수권에서 11차례 정상에 올랐고,1999년부터 2002년까지 세계기록을 13차례나 갈아치우며 세계 최정상의 경영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소프는 하지만 아테네올림픽 이후 장기여행을 즐기고 패션에 심취하는 등 수영과 동떨어진 행보를 해 왔으며, 지난 7월부터는 석달 동안 언론과 접촉을 피한 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기도 했다.

현재 고질적인 질환과 ‘정신적인 공황’이 가장 큰 은퇴의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11-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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