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라인 교체] “정책 부실이 아니라 ‘불신’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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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6-11-15 00:00
입력 2006-11-15 00:00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은 14일 사의를 표명한 뒤 청와대브리핑에 ‘물러갑니다’라는 글을 올려 퇴진의 발단이 된 ‘지금 집 사면 낭패’라는 글을 쓴 배경과 취지를 거듭 밝혔다.

이 수석은 먼저 문제의 글과 관련,“의도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대통령과 국민들 사이에서 지혜로운 메신저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취지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의 이상 동요에 불안한 마음으로 몸을 싣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부동산을 둘러싼 우리 상황의 핵심은 ‘정책 부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책 불신’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그 의지나 강도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직접 만나서 나눈 공감대와 언론보도 사이의 엄청난 간극은 제 힘으로 어찌해볼 수 없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며 언론 관계에서의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11-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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