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도 ‘달걀 전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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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수정 2006-11-04 00:00
입력 2006-11-04 00:00
‘1조 2000억원대의 달걀 시장을 잡아라.’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가 최근 ‘브랜드 달걀’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달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CJ,“시장 장악하겠다”

CJ는 고급 냉장란인 ‘백설 프레시안 자연방사 유정란’과 ‘신선한 1등급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상온 유통란인 ‘백설 알짜란’과 ‘순맑은 계란’을 선보여 달걀 대전에 가세했었다. 브랜드 달걀 시장은 그동안 풀무원, 오뚜기 등 중견 업체를 비롯해 군소업체가 난립해 CJ의 시장 진입이 시장 구도를 크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CJ는 오는 2013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해 사료-양계-달걀 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하기로 했다.

CJ 우석제 육가공브랜드 부장은 “브랜드 달걀 시장 진출을 계기로 2013년까지 13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오뚜기의 대응 관심

달걀은 식품분야에서 ‘노른자위’ 품목이다. 하루 판매량이 2600만개에 이르고 연간 매출이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라면의 1조 40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반면 햄·소시지 등 육가공 시장 규모가 7000억원, 장류 시장이 5000억원, 두부 시장이 4500억원대이다.

군소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달걀 시장에는 최근 제품 브랜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 달걀 분야 1위인 풀무원은 ‘풀무원 로하스 유정란’ 등으로 연간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뚜기는 ‘오뚜기 3040란’ 등으로 연간 50억원의 매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웰빙 및 안전한 먹을거리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제품도 늘고 있다. 마늘계란, 상황버섯 계란, 목초란, 홍화란 등도 나오고 있다. 계란 6개에 4200원이나 하는 고급 제품도 나오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6-11-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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