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 “노대통령도 대통합엔 찬성”
문소영 기자
수정 2006-11-04 00:00
입력 2006-11-04 00:00
염동연 의원은 3일 “노 대통령은 ‘대통합’을 전제로 한 정계개편에는 찬성하고 있다.”면서 “다만 여당이 민주당하고만 합당해 ‘도로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지역주의로의 회귀와 여당 의원 141명이 정계개편 과정에서 소외받거나 들러리가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라고 전했다.
염 의원은 지난 8월 초 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염 총장,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면 ‘호남당’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제가 언제 민주당하고만 하는 소통합을 하자고 했느냐. 대통합 하자고 한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염 의원은 “국민에게 감동주려면 정통민주화세력과 미래세력(각 분야 전문가,CEO),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소외받은 서민들과 붕괴하는 중산층을 떠받들 수 있는 세력이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이같은 설명에 노 대통령은 ‘염 총장과 나랑 생각이 같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신당창당파’인 염 의원은 최근 일부 신문에서 노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면서 ‘염 의원, 배지가 그렇게 좋으냐. 나랑 같이 죽읍시다.’라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날은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는 자리였는데, 어떻게 노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겠느냐.”고 일축했다. 이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노 대통령 배제론’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과 사선을 넘은 동지들이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인간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6-11-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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