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졸업장 가치 2만3000달러
미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성인은 고교 졸업자보다 1년에 2만 3000달러(약 2180만원)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2004년 대졸자의 연평균 소득은 5만 1554달러인 반면, 고졸자는 2만 8645달러로 대졸자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었다. 고교 중퇴자는 1만 9169달러였으며 대학원 졸업자는 7만 8093달러나 됐다.
이런 격차는 5년 전 대졸자 평균 소득이 고졸자의 곱절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할 때 줄어들긴 했지만 학력에 따른 소득 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구통계국이 지난해 내놓은 ‘현재 인구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25세 이상 인구의 85%가 고교 졸업이나 동등 학력 소지자였다.1970년에 이들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으며 2000년에는 80% 이상이었다. 갈수록 고교 졸업이나 동등 학력 소지자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 비율은 1970년 11%,2000년 24%에서 지난해 28%까지 늘어났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배로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격차를 감안하면 대학 학위를 따내는 것은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코네티컷주는 성인 인구의 37%가 대학 졸업자여서 가장 학력이 높은 주로 꼽혔고 워싱턴DC의 같은 학력 소지자 비율은 무려 47%였다. 대학 졸업자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5%에 그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