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표’ 이효리
손원천 기자
수정 2006-10-25 00:00
입력 2006-10-25 00:00
투고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이효리는 일을 마치고 서울 서초동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한전아트센터 인근에 쓰러진 취객을 발견했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는 “그때 이효리는 혼자가 아닌, 코디네이터와 함께 있었다.”며 “취객을 그 자리에 두면 범죄의 위험에 처하고 교통사고를 당할까봐 깨웠다. 하지만 만취한 상태여서 일어나지 않자 취객의 휴대전화로 그의 집에 전화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취객의 동생이 현장에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지키고 서 있었다고 한다. 이효리의 도움을 받은 취객은 서울 서초구에 사는 건축설계사 정모씨. 정씨는 “동생은 내가 쓰러져 있는 곳까지 올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해 준 사람, 또 그곳까지 가는 동안 근처에서 떠나지 않고 지켜준 사람이 놀랍게도 연예인 이효리라고 했다.”며 “그의 이름 석자에도 놀랐지만 취객이 쓰러져 있어도 나 몰라라 하는 세태를 생각하면 그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용기가 놀라웠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6-10-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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