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라돈치치, PO 희망골 작렬
홍지민 기자
수정 2006-10-23 00:00
입력 2006-10-23 00:00
프로축구 성남은 전기 우승으로 2006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이미 확보했고, 전·후기 통합 1위(승점 46)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통합 2위(승점 40)를 유지, 승점 1만 추가하면 사실상 PO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여기에 통합 3위(승점 39) 수원은 후기 우승을 굳혀가며 티켓 한 장을 예약했다. 마지막 PO 티켓 1장을 누가 쥐는가에 관심이 쏠린 상황.
22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울산의 후기 10라운드 경기는 그래서 중요했다. 인천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통합 전적 7승11무5패(5위·승점 32)로 4위 서울(승점 34·8승10무5패)을 바짝 뒤쫓으며 ‘역전 PO행’을 노리게 됐다. 반면 울산은 7위로 떨어지며 희망이 멀어졌다.
울산이 먼저 공세를 펼쳤으나, 인천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최효진이 전방으로 밀어준 공을 라돈치치가 왼발 슛, 선제골을 뽑았다.
3년째 인천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올시즌 골가뭄(컵대회 1골)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라돈치치가 중요한 순간에 정규 첫 골을 터뜨리며 제몫을 해낸 것. 울산은 후반 29분 이종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으로 공을 밀어넣어 골을 만들었으나, 핸드볼 선언으로 땅을 쳤다. 또 이에 항의하던 이천수마저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성남과 전북은 이날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성남의 우성용은 시즌 13,14호골을 기록, 생애 첫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축구 천재’ 박주영(서울)은 전날 전남전에서 7월 컵 대회 이후 약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부활을 알렸다. 서울은 2-0으로 이겼다. 수원도 부산을 2-0으로 일축하고 7승2무1패를 기록, 후기 우승을 향해 줄달음을 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10-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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