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화제] “우리 노래가 사회 밝히는 등불 된다면”
연·고전도 끝났는데 웬 응원구호?
연세대 출신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세자원봉사단 창단 1년을 기념해 14일 열리는 ‘연세 나눔콘서트’에서다. 그동안 학교축제나 친선경기 때 개별적으로 교내 무대에 선 적은 있었지만 뜻을 모아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연세자원봉사단 창단 1년 기념
연세자원봉사단은 지난해 10월 학생, 교직원, 교수들로 구성돼 장애아동 돌보기, 극빈아동 공부방 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콘서트 아이디어를 낸 것은 정치외교학과 김기정 교수. 자원봉사단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방법을 궁리하다가 8년 전 대학원 제자였던 가수 박진영(지질90)씨를 떠올렸다. 당시 박씨는 “기회가 되면 학교를 위한 동문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자주 말했었다. 김 교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박씨가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에서 귀국했고 가수 김광진(경영82), 클래지콰이의 호란(심리98)씨도 기꺼이 동참을 결정했다. 콘서트 총연출은 KBS ‘열린음악회’를 이끌어 온 오세영(성악76) PD가 맡는다.1980년대 인기곡 ‘연’을 작사·작곡한 그룹 라이너스 출신 조진원(생물77) 생물과학부 교수도 사적인 자리에서만 보여줬던 노래솜씨를 뽐낸다. 조 교수는 “이렇게 큰 무대는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연습은 별로 못했지만 목청껏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이은미·신효범·고음불가 등도 참여
동문은 아니지만 가수 이은미, 신효범, 별, 파란, 임정희씨와 개그팀 ‘고음불가’도 콘서트의 취지에 공감해 자선공연에 나선다.
콘서트에 앞서 13일에는 아나운서 강수정(아동가족96), 탤런트 박진희(행정대학원06), 가수 박진영, 소설가 공지영(영문81)·김영하(경영86)씨 등 5명의 동문 및 재학생이 연세 자원봉사단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콘서트는 오후 7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며 입장은 무료다. 현장에서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 모금이 이뤄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