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뉴욕의 자존심’ 구했다
임일영 기자
수정 2006-10-14 00:00
입력 2006-10-14 00:00
메츠는 13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0으로 셧아웃시켰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엘듀케’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메츠에는 빅리그 20년차 톰 글래빈(40)이 버티고 있었다.
그렉 매덕스가 우완 최고의 ‘컨트롤 아티스트’라면 왼손투수의 지존은 글래빈. 포스트시즌에서만 무려 34차례 선발로 나선 글래빈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맞아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살짝 걸치거나 공 1개 정도 빠지는 ‘면도날 제구력’으로 공략,7이닝을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무결점 타자 앨버트 푸홀스조차 삼진-볼넷-유격수플라이로 물러날 정도였다.
타선에선 ‘가을의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벨트란은 휴스턴 소속이던 2004년 포스트시즌 12경기에 출전, 메이저리그 역대 타이(02년 본즈 17경기 8홈런)인 8홈런을 몰아쳐 메츠와의 FA 대박을 끌어냈던 주인공.
벨트란은 이날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던 상대 제프 위버의 몸쪽 공을 걷어올려 우중월 2점포로 연결, 승리를 마무리지었다.14일 2차전에서는 존 메인(메츠)과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가 선발로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10-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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