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파장] 남북경협 관계자 靑오찬 발언록
박홍기 기자
수정 2006-10-12 00:00
입력 2006-10-12 00:0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남북경협사업 총괄) 정부와 공동 보조를 맞춰나갈 계획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버티겠다. 금강산 관광객이 한 명이 있더라도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이중명 에머슨퍼시픽 회장(금강산 골프장) 이렇게 하기까지 돈이 상당히 들었는데 지금 와서 중단하면 엄청난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다.
●김기문 로만손 대표(시계 및 부품 제조) 자본과 기계, 공장 등이 철저히 보호됐으면 좋겠다. 일부 시중 은행은 진출업체에 대해 대출 축소를 지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배해동 태성산업대표(플라스틱 제품 제조) 기업들이 진출한 것은 미래에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전쟁 억지력도 충분히 있다. 동남아 태국에 비하면 지리적으로 가깝고 말이 통해 기업에 큰 이익이 된다.
●이도균 CS글로벌 회장(모래반입) 남쪽에 고갈된 양질의 모래를 가져다 쓰면 북쪽에 기여하는 바도 있지만 남쪽에는 30배 정도의 기여 효과가 있다. 북쪽 직원들과 인간적으로 통해져서 본격적으로 가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가 위축되면 다시 보완하는 데 수십 배의 노력과 자본이 들 것이다.
●변동호 성남전자 대표(IT 위탁가공) 정부가 최소한 이 문제에선 정경분리 정책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금강산관광사업) 작년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얘기가 나오니 적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우리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신인도 전체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있다.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김형일 태창 사장(금강산 샘물공장 운영) 이제 곧 마트에 판매하려고 하는데, 투자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서 잠을 못자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반품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10-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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