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목걸이 납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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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호 기자
수정 2006-10-04 00:00
입력 2006-10-04 00:00
어린이들이 구입하는 목걸이와 팔찌 등 장신구에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선진국 기준의 1500배까지 검출됐다. 벽지 접착제(도배용 풀)에서도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정부당국이 사용규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환경부는 3일 “시중에 팔리는 어린이용 목걸이와 팔찌 부품의 연결고리에서 납 성분이 87만∼94만(피피엠·100만분의 1분율)까지 검출돼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의 어린이 장신구 납 허용치(600)를 1500배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어린이용 목걸이의 메달에서도 미국 허용기준의 98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다. 환경부 김영훈 유해물질과장은 “어린이용 장신구에 대량 함유된 납 성분은 신경독성과 생식교란 능력 저하 그리고 심할 경우엔 신장손상이나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라면서 “내년 초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어린이용 제품에 납 성분 함유를 금지하거나 허용농도를 설정하는 등의 기준을 마련해 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벽지 접착제로 도배한 뒤 “손이 저리고 얼굴이 붓는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배용 풀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미국과 캐나다의 사용 허용치를 웃돈 사실을 확인하고 벽지 접착제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사용제한 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2006-10-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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