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스쿠니 문제부터 명확히”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지운 기자
수정 2006-09-27 00:00
입력 2006-09-27 00:00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베 신조의 총리 선출 과정에서 베이징이 주목한 것은 줄곧 ‘신사 참배’ 여부 문제였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 총리의 방중 준비설에 대해 “양국간에 놓인 정치적 장애물 제거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중·일관계가 어려움에 빠져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할 수 없는 것은 일본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이런 점에서 당초 중국은 아베 새 내각 출범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차관급 종합정책 대화를 갖기 위해 얼마전에 도쿄를 방문한 것도 그 한 예이다.1년6개월째 열리지 않고 있는 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졌다.

한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6일 아베 총리에게 메시지를 보내 양국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은 양국간 근린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임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아베가 자민당 새 총재에 선출된 지난 20일에도 “일본 자민당 새 지도자가 언행일치로 중·일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확실하게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seoul.co.kr

2006-09-2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