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국장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홍희경 기자
수정 2006-09-19 00:00
입력 2006-09-19 00:00
문화부 공무원에 대한 첫 압수수색으로 상품권 업체들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A 국장이 2002∼2003년 문화부 과장 시절에 상품권 발행업체 ㈜씨큐텍 대표 류모(42)씨로부터 수천만원대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국장이 게임 또는 상품권 정책을 관장하는 문화산업국 소속은 아니었지만, 검찰은 그가 상품권 정책 부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화부 차원의 비리 연루 의혹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A 국장에 대한 수사가 정·관계 로비로 수사가 확대된다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씨큐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인증제와 같은 해 8월 시행된 지정제를 모두 통과, 상품권 발행업체로 남았다. 이 회사가 만든 스타문화 상품권이 출시된 시기는 2003년 7월이다. 돈거래가 있었던 시점과는 다소 시차가 있다. 게다가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회사 돈 3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청구된 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6-09-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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