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은 25년간 계속된 中의 국가전략”
박지연 기자
수정 2006-09-14 00:00
입력 2006-09-14 00:00
항공대 우실하 교수는 “새로 출범하는 동북아역사재단이 관료와 역사학자들로만 구성하는 것은 문제”라며 “동북공정을 ‘고구려공정’쯤으로 보아온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 중국의 국가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국대 복기대 교수는 “오늘날 이런 어려움을 맞는 것은 과거 일본학자들이 구미에 맞게 만든 연구결과들을 무비판적으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수요모임’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 고구려연구회장인 서길수 서경대 교수는 “중국은 25년 이상 이 문제를 용의주도하게 연구해 왔다.”면서 “사대주의 사상에 빠져있거나 기존의 연구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연구자들이 국민들을 자포자기 심정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흥규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중국이 일부 고구려사 왜곡을 시정했으나 원래 상태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고대사 기술자체를 누락시키는 방법을 취한 것으로, 우리측 요구를 전면 수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6-09-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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