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중국호텔 송출 대가로 국내 SO절반 中채널 편성”
박지연 기자
수정 2006-09-11 00:00
입력 2006-09-11 00:00
이 의원은 “중국 CCTV 채널9가 국내 디지털 SO의 50% 이상에 기본채널로 편성되도록 KBS가 보장해야만, 중국 정부가 KBS WORLD를 중국 내 3성급 이상 호텔에 제한적으로 송출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정연주 사장의 답변 내용이 회의록에 있다.”고 말했다.
KBS가 중국 내 3성급 이상 호텔에서만 방송될 경우 일반 중국시민들은 쉽게 접할 수 없다. 반면 한국 내 디지털 SO는 2010년에는 108개로 늘어나 54개 이상의 SO에서 CCTV 채널9가 기본 채널로 편성되는 셈이다.
이 의원은 특히 “KBS는 중국 CCTV 채널9의 국내 SO 송출을 KBS SKY를 통해 하려 했으나 KBS SKY측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KBS SKY의 모이사는 해임돼 KBS 본사로 복귀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결국 KBS SKY사장은 CCTV 채널9의 국내 SO 론칭을 추진하겠다는 협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방송법상 근거도 없는 초법적 행위이자 방송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2003년 9월부터 약 3년 동안 중국 정부와 협상을 했으나 현재까지 협상이 종결되지 않아 어떠한 조건도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6-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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