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젖줄’ 거듭나는 매일유업
이기철 기자
수정 2006-08-29 00:00
입력 2006-08-29 00:00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자사 유아식인 ‘매일맘마’와 ‘매일 맘마밀’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유아식의 해외 수출은 ‘품질의 보증수표’이다. 수출국마다 면역성이 약한 유아의 체질과 특성, 입맛 등을 모두 고려해 연구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으로 검사도 엄격하다.
중동은 특히 유아식의 전쟁터다.21개 국제적인 제조회사들의 경합이 치열하다. 애보트와 네슬레, 프리스랜드 뉴트리션 등이 휩쓸고 있다.‘빅4’ 매일유업이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중동 진출 첫 해인 1981년 5만 7000캔을 수출한 이후 87년에는 100만캔을 돌파했다. 지난해 중동지역에만 9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올해에는 300만캔 수출 목표를 세웠다. 금액으론 120억원에 이른다.
중동시장의 활약에 힘입어 화교 상권도 넘보고 있다. 매일유업은 94년 설립한 홍콩지사를 교두보로 삼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공략하고 있다.
홍콩의 광화·텐문·퀸메리 등의 대학병원은 ‘매일맘마’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아식으로 꼽았다. 올해 홍콩의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게 매일유업의 복안이다.
중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95년 중국 베이징 소비자보호협회로부터 ‘소비자가 뽑은 우수 유아식’상을 받았다.2001년 중국 광둥성에 지사를 설립, 중국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인구 7000만명의 광둥성은 광저우·주하이·선전 등 경제 특구 지역으로 주부들이 지갑을 여는 지역이다.
잔장지역에서는 이미 20%의 점유율을 달성, 기반을 다졌다. 매일유업은 중국에서 더욱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60여명의 판촉 사원을 선발, 병원과 대형매장 등을 공략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6-08-29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