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텍 대표 전격 소환
홍희경 기자
수정 2006-08-29 00:00
입력 2006-08-29 00:00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된 씨큐텍은 인쇄업체로도 지정돼 8개월간 상품권 발행과 인쇄를 함께 해왔다. 한 업체가 발행과 인쇄를 함께 하면 일련번호가 같은 ‘짝퉁 상품권’을 발행해도 견제할 장치가 없다는 문제가 지적돼 지난 3월 발행·인쇄 겸업 금지 규정이 신설됐다.
검찰은 이날 류 대표 자택 등 4∼5곳을 압수수색하던 도중 현장에서 류 대표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조사했다. 씨큐텍이 상품권을 정해진 양보다 초과 발행한 의혹과 관련, 검찰은 류 대표를 상대로 상품권 발행·인쇄 경위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또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될 당시 자본 잠식 상태였던 이 회사가 지정을 위해 서울보증보험과 게임산업개발원,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인증·지정 과정에서 활동한 브로커 4∼5명의 출국을 금지하고 소재파악에 나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6-08-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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