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탈영병 아직 의식불명…총기 난사 동기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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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8-11 00:00
입력 2006-08-11 00:00
동료 병사 두 명에게 총을 쏜 뒤 무장탈영한 이 모 이병이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부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총 난사의 정확한 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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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무장 탈영병 이모 병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후송돼 있는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 출입문에서 경비병들이 취재진 등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10일 무장 탈영병 이모 병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후송돼 있는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 출입문에서 경비병들이 취재진 등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국군수도병원은 무장탈영한 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이 모 이병이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이병의 생사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 이병이 발견되기 20분 전 쯤 부대 뒤편 야산에서 총성이 울렸던 점 등으로 미뤄 이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 이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서 조사에 난항을 겪게 되자 부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범행 동기가 선후임병 간의 가혹행위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이병의 가족과 주변 친구들은 이 이병이 평소에 총 쏘는 인터넷 게임을 즐겼고, 100일 휴가 나올 때가 됐는데 순서에서 밀렸다는 말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이병의 가족 등은 “(이 이병이) 평소에 온순한 성격이었고, 별 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군 부대 안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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