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독자사령부 구성전 연합사 해체 원치않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상연 기자
수정 2006-07-24 00:00
입력 2006-07-24 00:00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 독자사령부가 구성되기 전에는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벨 사령관은 23일자 미군 전문지 ‘성조’와의 인터뷰에서 “한·미가 독자적인 국가통합전쟁본부를 구성하기 전에 연합사나 다른 연합 기구를 해체하는 것을 여러분이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장 큰 이슈는 한국이 독자적인 (전시작전) 통제권을 갖기 위해서는 한·미 양국이 독자적인 통합 전쟁지휘 통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혀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해 독자 사령부 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미 독자사령부 구성과 관련, 벨 사령관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독자 사령부에 대한 로드맵이 완성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것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의 공대지 사격장 문제와 관련, 벨 사령관은 “공대지 사격장에 대한 접근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일(something)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혀 주한 미 공군을 한반도 밖으로 빼거나 한반도 밖에서 훈련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그는 “대포동 미사일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지만 전장 배치를 위한 스커드나 노동미사일 등 단거리 미사일이 더 염려스럽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꽤 잘 실시된 것으로 보이고 우리는 비교적 야간에 정확하고, 빠른 시간 내에 연속해서, 효과적으로, 그들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보여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7-2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