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워싱턴서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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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6-06-24 00:00
입력 2006-06-24 00:00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23일 밝혔다.

송 실장은 다만 정확한 날짜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9월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송 실장은 브리핑에서 “2개월 전부터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해 왔다.”면서 “다음달 초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조율을 위해 직접 워싱턴을 방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미국 외교정책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 양국의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동북아 정세 등 세계 주요 문제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송 실장은 특히 “최근 북핵 문제에 직접 관련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한·미간에 좀 더 협의하고, 조율 수준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북핵 해법 및 6자회담 재개 문제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뿐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문제도 다뤄질 것 같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과의 긴장 관계 등을 협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이라는 이른바 ‘김정일 방러설’과 관련,“뒷받침할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연해주 지역 공보부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각각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6-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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