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속된 ‘벤처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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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 기자
수정 2006-06-23 00:00
입력 2006-06-23 00:00
벤처신화의 주인공 3R㈜ 대표 장성익(39)씨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또다시 구속됐다.

1995년 28세에 최연소로 서울대 박사학위를 받은 장씨는 벤처기업가로 변신, 후배 10여명과 함께 디지털영상 솔루션 개발업체를 세웠다.

2000년에는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인 3R을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하지만 벤처 열기가 식으면서 장씨의 회사는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보기 시작했다. 장씨는 분식회계 등을 하며 회사 돈을 빼돌렸고,2004년 11월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장씨에 대한 추가수사를 벌여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확인,22일 장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2003년 말 3R이 400억원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허위공시를 한 뒤 주식을 매도,14억 9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가 주식을 처분하고 열흘 만에 3R의 매매거래가 정지돼 일반 투자자들은 226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6-06-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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