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요격시스템 실전모드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춘규 기자
수정 2006-06-21 00:00
입력 2006-06-21 00:00
|워싱턴 이도운·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빌 프리스트 미 상원의원이 20일 밝혔다.

프리스트 의원은 이날 미 CBS방송의 ‘얼리 쇼’에 출연,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있다.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에 ‘명백한 도발’이기 때문에 “모든 대응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타임스는 미국이 지상배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실험 모드에서 실전 모드로 전환했다고 보도해 주목된다. 신문은 복수의 국방부 관리 말을 인용,“미 국방부가 지상배치 신형 요격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과 AP, 교도통신도 이를 확인하거나 인용하는 보도를 타전했다. 또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마카오 은행을 통한 대북 금융제재와 비슷한 보복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고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대북 보복 계획이 “아주 잘 짜여져 있으며 매우 구체적”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은 마카오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북한을 쥐어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른 소식통은 미국이 마카오 외에도 북한과의 거래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은행들을 이미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날 미국과 일본이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PAC3)을 연내 일본에 실전 배치하는 등 미사일방어(MD) 협력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taein@seoul.co.kr

2006-06-2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