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진보지 ‘리베라시옹’ 파산 직면
함혜리 기자
수정 2006-06-16 00:00
입력 2006-06-16 00:00
리베라시옹은 1960년대 프랑스 68 혁명 세대를 대변하는 좌파지이다. 이 신문은 지난해 은행 재벌인 에두아르 드 로칠드가 대주주로 투자를 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모면했었다. 그러나, 경영난이 지속되자 드 로칠드는 세르주 쥘리 현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조건은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추가 투자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쥘리 사장은 13일(현지시간) 퇴진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물러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쥘리 사장은 1973년 세계적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와 함께 리베라시옹을 창간한 창업자다.
리베라시옹은 최근 사설에서 쥘리 사장이 33년간 편집권 독립을 보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기엔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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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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