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만기 평균 4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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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6-06-15 00:00
입력 2006-06-15 00:00
한국은행은 시중은행들의 기업대출 만기가 지나치게 단기로 집중돼 경기 하강기에 신용 경색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14일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유동성 비율 규제를 변경하는 등 중기적인 시각에서 대출 만기를 다양하게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이날 내놓은 ‘은행대출의 만기 구조 현황과 정책 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2005년 말 현재 은행 대출의 평균 만기(계약만기 기준)는 42개월로 유로권 국가들의 82개월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대출은 1년 이내 단기대출 비중이 77%나 됐다. 이에 비해 5년 초과 장기대출 비중은 7%로 미미해 평균 만기가 20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유로국가의 55개월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한은은 “경기 하강기에 은행이 만기 연장을 주저하게 되면 신용경색이 촉발되고 이에 따라 실물경기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대출 만기를 중기적 시각에서 다양하게 분산,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6-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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