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날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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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규 기자
수정 2006-06-15 00:00
입력 2006-06-15 00:00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지역내 미분양 아파트 수는 5451가구에 이른다.

지난 연말 미분양 아파트 수 3274가구에 비해 2177가구가, 지난 4월말 3829가구보다는 1622가구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미분양 물량 중 4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 56%인 3023가구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1758가구로 가장 많았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도 미분양 물량이 1544가구에 이르는 등 미분양 추세가 대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한 수성구 신매동에서 최근 분양한 보국 웰리치의 경우 전체의 62%가 미분양됐다. 수성구 수성3가 코오롱하늘채와 롯데캐슬은 각각 60%와 47%, 수성구 범어동 쌍용 스위닷홈은 38%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미분양 아파트 급증세는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분양가도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세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3·30조치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6-06-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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