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벨소리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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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수정 2006-06-02 00:00
입력 2006-06-02 00:00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생활 속의 즐거움으로 자리잡은 휴대전화 음악 서비스가 수익배분 문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유통사 만인에미디어는 1일 “SK텔레콤과 협상이 끝날 때까지 음원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면서 “공급 계약은 지난달 31일 만료됐으나 갱신을 하지 않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만인에미디어가 보유한 이수영, 플라이투더스카이, 장윤정 등의 일부 곡을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다운로드, 스트리밍(음악을 다운로드 않고 실시간 재생) 서비스로 들을 수 없게 됐다. 음원 ‘중간 공급자’ CP들도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는 이날 가칭 ‘모바일 뮤직 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 “음원권리자와 이동통신사들이 강자의 지위를 이용해 시장 질서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CP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반드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통사, 유통사, 제작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중단된 음악 서비스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2일 공식 입장을 발표키로 한 SK텔레콤은 “이통사가 음원 수익의 50%라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이통사,CP, 음원 유통사, 제작사가 25%씩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06-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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