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소년에게 ‘올바로 먹는 습관’ 선물을/박우선 aT 유통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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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5-29 00:00
입력 2006-05-29 00:00
한 괴짜 영화감독이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 패스트 푸드를 하루 세끼, 한 달 내내 먹으면서 그 폐단을 몸소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size me)가 지난해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미국인 1억여명이 뚱보가 됐으며, 성인 가운데 60%가 과체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날로 ‘무거워지고 있는 미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미국에서뿐 아니라 비만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은 성인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져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의 초점은 ‘무엇으로 배를 채울 것인가.’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로 옮겨지게 됐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지난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 주요 도시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의 선택기준을 조사한 설문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가격보다 품질을 선택의 우선순위로 꼽았고, 주부 2명 중 1명은 값이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aT는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에게는 삶의 건강한 활력을 공급하는 젖줄이 되고, 생산자에게는 높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식품 소비촉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가의 미래이자, 장차 우리 농산물 소비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의 만화와 인터넷 홍보에 이어 도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농촌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전통음식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레 심어주기 위해서다.



자녀들에게 우리 농식품을 위주로 한 ‘올바른 식습관’을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개방의 물결로 그늘진 농심(農心)에, 그리고 어른들 자신의 건강에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본다.

박우선 aT 유통이사
2006-05-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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