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은 ‘땅콩’ 선행은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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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6-05-18 00:00
입력 2006-05-18 00:00
몸집은 ‘땅콩’이지만 마음 씀씀이는 ‘슈퍼급’.

지난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에서 3년9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미현(29·KTF)이 우승상금을 쪼개 어려운 주위를 위해 쓰기로 했다.

독일 유학 중인 피아니스트 이수미(20)씨와 인천 지역 무료급식 식당인 ‘민들레 국수집’에 각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

이씨는 지난해 독일연방청소년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해 화제가 된 인물로 14세의 나이에 단돈 38만원을 들고 혼자 유학길에 올라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일궈낸 피아니스트. 또 민들레국수집은 노숙자와 무의탁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TV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접한 김미현은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뒤 정상에 선 이수미양과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급식소를 보면서 미국에 처음 건너와 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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