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걸음질’ 메이드인 코리아
류길상 기자
수정 2006-05-08 00:00
입력 2006-05-08 00:00
한국은 수출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의 개수로는 홍콩(130개·8위), 인도(89개·12위), 타이완(88개·14위), 인도네시아(82개·15위) 등에 뒤진 세계 17위에 불과했다. 독일이 851개로 1위였고 중국이 833개로 뒤를 바짝 좇았다.
해당품목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치로 계산한 순위는 10위로 ‘체면’을 지켰다. 철강, 선박, 휴대전화 등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뛰어나 선도산업군에 속한 1등품목이 25개나 됐기 때문이다. 반면 쇠퇴산업, 성숙산업에 속한 품목도 각각 17개,12개나 됐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품목과 2위 제품과의 점유율 격차는 평균 10%이며 격차가 5% 미만으로 1위자리를 위협받는 품목이 29개인 반면 30% 이상인 품목은 4개에 그쳐 수출 제품의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1위 품목들은 주요 수출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한 품목들이 많으나 경공업을 중심으로 점차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으며 이 현상은 앞으로 중화학공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5-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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