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조카 구의원 놓고 한판 격돌
김준석 기자
수정 2006-04-24 00:00
입력 2006-04-24 00:00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구의원으로 당선됐던 전씨는 2002년 말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이번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고 외삼촌인 박씨는 민주당 공천을 받아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어렸을 적부터 내게 많이 사랑을 주셨던 외삼촌이다.” “조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여러모로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경쟁 관계이지만 두 사람은 올해 지방선거부터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로 바뀌어 선거구당 당선자 수가 2명이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동반당선의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23일 “조카가 열심히 해서 함께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전씨는 “삼촌과 동반 당선해 개표 결과가 나오는 5월31일 저녁에 가족과 모여 웃으며 뜨거운 포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6-04-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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