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나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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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6-04-22 00:00
입력 2006-04-22 00:00
이름 난 여장부 매들린 올브라이트(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힘 자랑을 단단히 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발행되는 뉴욕타임스 주말판과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세 차례 운동하고 있다.”며 “180㎏짜리 레그 프레스(앉은 채 두 발로 밀어올리는 헬스 기구)쯤은 밀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리 내용을 입수한 ‘에디터 앤드 퍼블리셔 닷컴’이 20일 전했다.

그녀는 재혼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제가 조금 무섭거든요. 그렇지 않은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또 체코 외교관 출신으로 나중에 덴버대학 국제관계학교 학장이 된 부친 조지프 코벨이 장차 한 나라의 국무장관이 될 두 여성을 훈육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 명은 물론 자신이고 다른 한 명은 콘돌리자 라이스 현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라이스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그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부친이 1977년 눈을 감았을 때 라이스가 피아노 모양으로 꾸민 꽃단지를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이때 어머니는 “(라이스는)네 아빠가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회고했다.

그러나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라이스의 직무에 대해선 탐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라크 침공이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최악의 재앙 가운데 하나로 막을 내릴 것이며 후세인 정권이 ‘즉각적인 위협’이었다고 믿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싫어하는 모든 사람들과 전쟁을 벌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04-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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