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신상옥씨 별세
황수정 기자
수정 2006-04-13 00:00
입력 2006-04-13 00:00
신 감독은 2년 전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건강이 악화돼 보름 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1926년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고려영화협회 미술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해 1952년 영화 ‘악야’(惡夜)로 감독 데뷔한 이후 ‘성춘향’‘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상록수’‘연산군’‘빨간 마후라’ 등 화제작들을 남겼다.1978년 홍콩에서 강제납북돼 86년 극적으로 탈북하기까지 8년을 북한에 머물기도 했다. 유족은 1950∼70년대 톱배우였던 부인 최은희씨와 아들 정균(영화감독)·상균(미국 거주)씨, 딸 명희·승리씨 등 2남2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02)2072-2091. 한편 정부는 12일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6-04-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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