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3일 연기될듯
이기철 기자
수정 2006-04-12 00:00
입력 2006-04-12 00:00
이같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까르푸가 인수·합병 일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마지막까지 몸값을 올려 ‘먹튀’하려는 의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장을 철수하는 터에 한국민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찰 참여업체 한 관계자는 11일 “한국까르푸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2∼3일 연기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연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
업계는 까르푸가 마지막까지 몸값을 올리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까르푸가 입찰에 참여한 신세계,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랜드 등 인수대상 업체들을 상대로 몸값을 올리기 위해 모종의 제안을 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한국까르푸 관계자는 “지금 이 시간까지 발표가 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볼 때 연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 외 다른 일정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까르푸는 지난 4일 매각 작업의 일환으로 4개 업체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이달 7∼10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6-04-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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