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뺨치는 공립유치원 곳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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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 기자
수정 2006-04-12 00:00
입력 2006-04-12 00:00
서울지역에 사립유치원과 비슷한 시설을 갖춘 공립 유치원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11일 영상수업 체계와 학습환경 시스템 등을 갖춘 공립유치원으로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9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정보관에 들어선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2개 학급으로 인근 지역에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평일에는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에듀케어반’도 함께 운영한다. 이 밖에도 휘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동대문구 휘경동)과 돈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성북구 동소문동6가), 영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영등포구 대림2동) 등 공립유치원 8곳이 깔끔한 시설을 갖춰 문을 연다. 서울지역에는 사립유치원 788곳과 공립유치원 126곳이 있다. 공립유치원은 사립과 비슷한 시설을 유지하지만 납입금이 사립의 20% 정도에 불과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줄이거나 아끼려고 자녀를 유치원 대신 저렴한 놀이방이나 미술학원 등에 보내고 있다.”면서 “납입금이 상대적으로 싼 공립 유치원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6-04-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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