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수정 2006-04-07 00:00
입력 2006-04-07 00:00
●생일(장영희 글·김점선 그림, 비채 펴냄)일간지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란 제목으로 연재했던 칼럼 49편에 화가 김점선의 밝고 따뜻한 그림을 곁들였다. 셰익스피어, 예이츠,T.S. 엘리어트, 에밀리 디킨슨 등 영미문학 거장들의 작품중 사랑과 인생에 대한 속깊은 통찰을 담은 시들을 고른 영시 원문과 한글 번역문, 저자의 감상을 실었다.9500원.
●의사와 간호사(루시 엘먼 지음, 정영문 옮김, 휴먼앤북스 펴냄)영국 시골병원의 미남 의사와 뚱보 간호사가 벌이는 엽기적인 로맨스를 통해 몸에 대한 자본주의적 물신성을 비판한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영국 여성 작가 루시 엘먼의 최신작으로 황당하고 엉뚱한 스토리와 낯선 소설 기법들속에 독특한 매력을 감춘 블랙 코미디다.9000원.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고혜정 지음, 소명출판 펴냄)한국정신대연구소 소장으로 지난 10여년간 중국, 필리핀, 일본 등지를 방문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축적한 저자가 이를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전쟁과 죽음, 성적 착취라는 험난한 시대를 온몸으로 견뎌내고서도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건넨다.1만 2500원.
●모국어의 속살(고종석 지음, 마음산책 펴냄)소설가이자 언론인인 저자가 우리말을 가장 아름다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 50명의 시 세계를 소개한 책.1902년생 김소월에서 1971년 강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문학사에 기록될 만한 독창적인 시인들의 대표 시집을 골랐다.1만 6000원.
2006-04-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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