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단가 첫 60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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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6-03-27 00:00
입력 2006-03-27 00:00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원유의 수입 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60달러를 돌파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입물량은 7506만배럴, 수입액(보험·운임 포함)은 45억 538만달러에 달해 배럴당 수입가격이 60.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58.41달러)보다 1.61달러 상승한 것으로 월별 원유 수입단가가 60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지난해 9월 원유 수입단가가 배럴당 58.17달러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10월 56.90달러,11월 53.66달러,12월 53.82달러로 하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장기계약 물량을 포함한 수입가격도 급상승했다.

지난달 원유 수입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40.94달러)보다 50%가량 상승한 것이며,2004년 2월(31.51달러)과 비교하면 100%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28억 7733만달러)보다 56.6% 증가했고,1∼2월 원유 수입액은 88억 4258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의 52억 5834만달러보다 68.2%나 늘어났다.

한편 올들어 석유제품 소비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감소세를 보여 지난 1월에 7110만배럴, 지난달 615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1.6%와 1.9%씩 줄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3-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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