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엔 中컴퓨터 안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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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3-27 00:00
입력 2006-03-27 00:00
지난해 5월 IBM PC사업 부문을 인수한 중국의 컴퓨터 업체 레노보가 미국 국무부에 1300만달러(약 130억원)어치 컴퓨터를 납품키로 한 것에 대해서도 안보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내 일부 단체는 “중국측이 납품할 컴퓨터에 특수 장치를 끼워 비밀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며 계약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4·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회 부설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 마이클 웨설 위원은 “중국이 기밀을 입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기업인 두바이포트월드(DPW)가 미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미국의 6개 주요 항만운영권 인수를 포기한 사건에 크게 고무돼 있다.

레노보측은 25일 “우리는 숨길 게 없다.”며 “필요하면 미국측의 조사에 언제든 응하겠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이번에 납품되는 컴퓨터는 미국내 옛 IBM 공장에서 제조된다.”면서 “설치도 종전 IBM 사업부에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06-03-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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