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다 얻은 것 같다” 가족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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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수정 2006-03-16 00:00
입력 2006-03-16 00:00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용태영 KBS기자가 무사히 풀려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낸 가족들과 KBS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저녁 중동에서 날아온 ‘낭보’를 접하고 용 기자의 광주 본가(남구 봉선동)에 모여 있던 가족·친지 10여명은 서로 끌어안으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남섭(73)씨는 “국민들이 아들을 걱정해주고 각계각층에서 너무 애를 써준 덕분”이라면서 “아들이 아무 탈 없이 석방됐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김경애(70)씨도 “TV 화면에 나온 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굴이 많이 야위어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했다.”면서 “아침에 두바이에 있는 며느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서로 넋이 나가 제대로 말을 가누지 못했던 일이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로 하루가 길었다.”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서울 홍지민기자 cbchoi@seoul.co.kr

2006-03-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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